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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을 활용한 산업현장의 안전강화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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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기사 발췌 

지난해 우리나라 전반을 관통하는 단어는 ‘안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주 리조트 참사와 세월호 사건, 고양터미널 화재 등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특히, 올해는 파주 LG 디스플레이공장과 신고리 원전 3호기에서 질소가 누출되면서 근로자들이 사망에 이르는 산업현장에서의 사고가 이어졌다. 

이에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요구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에 정부에서 추구하고 있는 제조업 4.0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설립에 있어서도 안전은 중요항목으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주)노바테크의 송 동 석 대표는 자사에서 추진했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이하 IoE)을 활용한 산업현장의 안전강화 관련 기술에 대한 내용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달해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27일 열린 ‘산업인터넷 컨퍼런스’에서 ‘산업현장에서의 IoE 기반 안전관리 방안’이라는 주제의 발제자로 나선 송 대표는 “더 작고, 더 빠르고, 더 지능화된 IoT / ICT 기술 발전으로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작업자나 시설 안전에 스마트센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는 말로 발표의 시작을 알렸다. 

송 대표는 특히 자사에서 추진한 사업 중 9.7㎞에 달하는 지하공동구에서 작업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가스관과 케이블, 상·하수도 등 사업현장에 필요로 하는 각종 에너지관이 지하에 설치돼 있으며 사람 한 명이 겨우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한 공간인 데다가 개보수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지하공동구에서 만약 가스 누출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재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산업현장에서 IoE를 활용한 안전수단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송 대표는 “중공업, 조선사업, 용접, 플라스틱, 도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이 사실 좁은 공간에서 다수의 인원이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항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과거에도 통신을 이용한 안전관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로 로컬센서를 이용한 단순 처리와 사후처리 위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송 대표의 말에 따르면, 최근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는 스마트센서를 사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스마트 콘트롤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개인 부착 센서를 활용하는 한편 소프트웨어화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과 작업위치의 안정, 센서 상태 모니터링 등의 통제가 가능하다. 

“기존에 보유했던 서버에 스마트 센서를 연동해 산소농도, 가스누출, 연기 발생 등의 위험요소를 감시할 수 있다”고 밝힌 송 대표는 “특히 밀폐공간에 센서를 부착해 작업자의 움직임, 가스 발생, 화재 등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대표는 자사의 경험을 통해 해외현장 그중에서도 사막이나 정글 등 오지를 개발해 공장을 건설할 때 사용했던 방법을 소개하면서 “그동안 개별 장비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또 다른 무선인프라 구축해서 현장을 CCTV로 모니터링하고 통합 광(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언급한 뒤 “스마트환경 센서를 이용해 작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고 드론을 이용해 발주업체가 공정을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송 대표는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서는 위치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지만 위치정보 활용의 법규상 제약, 노조의 반발로 도입이 제약적”이라며, “산업안전 확보를 위해 부담감을 내려놓고 노사 간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송 대표는 “기업체의 경우 만약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상문제는 물론 이미지 실추 등 유무형의 피해가 상당하다”며, “이에 정부가 진행하는 제조업 4.0에서도 스마트 팩토리에서 안전에 대한 부분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kidd.co.kr/news/178729